영상이 공개된 뒤 동덕여대 학생 사이에선 "학교가 추정한 청소 경비는 설득력이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엑스(X) 이용자는 "약품 도포만으로 이렇게 쉽게 래커가 지워진다. 이래 놓고 54억원이냐"라며 14일 문제를 제기했고, 이 영상은 26일 기준 엑스에서 781만 회 넘게 조회됐다.
청소업체는 래커 칠 제거와 제거 비용은 다른 문제라고 설명한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래커칠 제거에 사용한 약품은 특수 약품이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동덕여대 사례는 제거 작업 면적이 넓고 시간이 지날수록 대리석 혹은 화강암 표면에 깊이 스며드는 침전이 심해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