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시스와 같은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정현은 전날(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이라며 올해 기아차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에서 불합격한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 사진을 올렸다.
기아 생산직은 높은 연봉과 정년 보장과 같은 혜택으로 2030 젊은 층 사이에선 현대차 생산직과 함께 '킹산직'이란 별칭으로 통한다.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700만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기준)이다. 지난해 11월 있던 기아 생산직 채용에선 300명 모집에 '10만 지원설'이 업계에서 나돌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정현이 기아차 생산직에 지원했다고 알려진 뒤 연예계에선 그의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액터디렉터스 측은 24일 다수 연예 매체에 "이정현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채용을 지원한 이유는 배우의 사생활 영역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자격증도 많이 취득하고 기술을 배우거나 도전하는 것도 좋아한다"며 "장난으로 지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니TV 드라마 '신병' 시즌 1·2에 출연했던 이정현은 내년 시즌3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