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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국무원(정부) 식품안전판공실은 “언론에 보도된 '탱크로리 트럭의 식용유 운송 혼란' 문제를 매우 중시한다”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안부, 교통운수부,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양식비축국 등 관계부처가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식용유의 유조트럭 운송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을 저지른 기업과 관련 책임자는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숨겨진 위험을 특별 조사하고 조사 및 처벌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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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업들의 행태는 탐사전문 기자의 잠복 취재로 드러났다. 신경보의 한푸타오(韓福濤) 기자는 인턴기자들과 함께 지난 5월 16일부터 한 달 이상 중국 각지를 취재해 국영기업인 중국비축식량관리그룹(시노그레인)과 민영 후이푸그룹의 실상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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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은 당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식품 안전 문제를 보도한 그의 용기를 칭찬했다. 일부 네티즌은 “5명의 탐사기자가 시장감독관리국 100곳이 할 일을 해냈다” 등의 칭찬 댓글을 올리고 있다. 신경보 탐사보도팀에 시민들의 후원금도 쇄도하고 있다.
중국의 탐사보도 환경은 최근 10여년간 위축되는 추세다. 언론학자 장즈안(張志安) 푸단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 탐사보도 기자의 수는 175명으로 2011년(306명)에 비해 58% 줄었다. 현재는 한층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