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한국서비스대상]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첫 종합대상…롯데건설 2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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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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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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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 수상기업 임직원 및 행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한국표준협회
롯데건설·KB국민은행·신한라이프 등 8개 회사가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 선정 ‘2024 한국서비스대상’ 기업체상에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는 9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크레텍(산업공구유통)을 비롯한 수상 기업과 함께,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등 15명의 서비스유공자상(Service The Prime Award) 기업인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3일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롯데건설, 마스터자동차(정비), 롯데관광, 대우건설 푸르지오, KB국민은행,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기내식/기내면세)는 종합대상을 받았다. 한국표준협회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십, 전략, 고객과 시장중시, 정보와 지식, 인적자원, 운영관리 등 6개 범주 및 경영 성과에 대한 현장심사(900점)를 실시했다. 여기에 직원만족도 조사(100점) 결과를 더해 1000점 만점 중 750점(대기업 기준) 이상을 받은 회사에 종합대상을 수여했다.

이를 거쳐 롯데건설은 23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았고, KB국민은행은 2년 연속 수상 기업이 됐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라이프는 EX상을 받았다.
김주원 기자

김지윤 기자
한국표준협회는 한국서비스대상 현장심사에서 인공지능(AI)기술 발전과 맞물려 고객경험 중심 서비스시스템 구축 여부도 함께 진단·평가했다. 최고경영자(CEO)의 변화 대응 전략 및 이에 대한 임직원 공유 여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사례, 최근 기업 및 고객의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판단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현장심사 기간 중 실시한 직원만족도(KS-ESI) 조사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직원의 불만족 요소를 진단·개선해 직원의 만족도와 충성심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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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결과 올해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들은 AI 접목 비대면(Untact)·대면(Ontact) 방식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했다는게 한국표준협회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고객관리를 시도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란 것이다.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에 대해선 추가 심사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올린다. 중소·중견기업은 4년 연속 수상 회사가 그 대상이다.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 기업이 되면 78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갖춘 현장심사와 직원만족도 조사를 받는데, 여기서 850점(1000점 만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이 심사를 통과한 크레텍은 2년 만에 나온 명예의 전당 기업이 됐다. 역대 20번째다. 역대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은 현대백화점(2005년), 삼성서울병원(2006), 홈플러스(2008), 삼성생명(2010), 삼성화재·신한은행·한전KPS(2011), 신세계·금호리조트(2014), 롯데렌터카·삼성카드(2015), DB손해보험·신한카드(2016), 한화생명·롯데월드어드벤처(2017), 신한라이프·GS리테일(2019), 롯데호텔앤리조트(2020), KB손해보험(2022) 등이다.
김영옥 기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기업은 한국표준협회의 유지심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도록 피드백을 받게 된다. 유지심사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인 서비스 상품 개발 및 개선 사례, 서비스 혁신을 위한 활동, 고객 중심 경영의 성과 등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임원 및 부서장 인터뷰가 실시된다.

한국서비스대상엔 기업인에 대한 시상도 있다. 올해 뽑힌 15명의 서비스유공자 중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부회장)는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라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 공로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함께 최고경영자상을 받은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도 ‘직접 방문 점검 서비스’를 강조하며 경영의 최우선 가치를 고객에게 둔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선정된 서비스유공자는 15명이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지금은 고객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해 한층 더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때”라며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 중심의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만이 치열한 서비스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서비스대상은 미국 국가품질상인 말콤볼드리지상(MB상)의 심사기준을 국내 서비스산업의 실정에 맞게 적용한 평가제도다. 한국표준협회는 2000년부터 이 심사를 통해 총 148개사에게 419회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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