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건 분야별로 중점을 두는 포인트가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경제 전문가는 AI가 생산성에 미칠 영향을, 산업 전문가는 AI 전·후방 생태계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투자 전문가의 제1 관심사는 바로 ‘가격’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드디어 신중론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주가가 더 오를까’가 핵심입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월가의 시장분석업체 뉴 스트리트 리서치가 엔비디아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 게 대표적이죠.
물론 당분간 엔비디아가 AI시장에서 가진 독점적 지위는 유지될 거란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팔고 차익실현하라’는 의견은 드뭅니다. 대신 ‘지금이라도 사 모아라’는 의견 역시 중론은 아닙니다.
분명한 건 역사가 증명하듯 돈 되는 산업에서 특정 기업이 계속 독주할 순 없다는 겁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인재들과 경쟁사들이 가만두지 않겠죠. AI산업 자체만 놓고봐도 ▶인간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등장하느냐 ▶일상에서 대중이 쓰는 인기 서비스가 나오느냐에 따라 쭉쭉 성장할지, 잠시 멈춰설지 향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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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더 간다? 글쎄요” 투자 전문가 갈아탄 ‘AI주’ [머니랩 라운드테이블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0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