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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역사상 유례없는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웠다"며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생명은 다양성이지만, 지금 민주당에서는 토론은 언감생심"이라며 "1인의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민주당에서는 흔적도 없이 실종된 지 오래"라며 "지금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소독·치료하지 않으면 민주당의 붕괴는 명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횡포를 막고 남북 평화체제 전환, 무너지는 국가 경제 복구, 민생 회복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당의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김 전 의원은 고향 마을 이장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노무현 정부에선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지난 18·20·21대 국회 3선 의원 출신이지만, 22대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한편 연임에 도전하는 이 전 대표도 오는 10일 출마 선언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새 당대표 자리를 두고 이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의 양자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