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에 나무집 세운 까닭은…내촌목공소 첫 전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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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1.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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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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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시몬 김신일 개인전
모동정(慕東亭, 2023). 사진 내촌목공소

안도 다다오가 “세상에 본 적 없는, 힘과 깊이가 있는 가구”라고 했다. 목공에서 출발한 페터 춤토르는 스위스 농가의 나무집 구갈룬(Gugalun) 하우스의 재현을 허락했다. ‘건축가들의 목공소’,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의 내촌목공소가 첫 전시 ‘나무의 시간’을 연다. 수레바퀴ㆍ솥뚜껑ㆍ철판ㆍ조각보 등 다양한 재료에 그리는 화가 남희조, 서예가 허회태와 함께다. 허회태는 서예에 현대미술을 접목한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안했다. 팔라스 파트너스(대표 최환승) 주관ㆍ주최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3~9월 29일까지. 성인 2만원.

김신일 개인전 ‘43200sec.’ 전시 전경. 사진 갤러리시몬

조각과 설치미술ㆍ미디어아트의 경계를 넘나들며 철학적 사유를 시각예술로 연결해 온 김신일 서울여대 교수가 서울 통의동갤러리시몬에서 개인전 ‘43200sec.’를 연다. 전시 제목은 하루 24시간 중 생리작용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 있는 12시간을 초로 환산한 것이다. 초 단위로 12시간을 쪼개 순수한 실재 세계에 다가가고자 하는 시간에 대한 작가의 실천적 포부를 담았다. 6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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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씁니다. 미술경영학 박사. 책 『완전한 이름: 미술사의 구석진 자리를 박차고 나온 여성 예술가들』(아트북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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