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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동훈 캠프의 코어 그룹은 총선 당시 ‘한동훈 비대위’ 참여 인사였다. 한 전 위원장 비서실장이던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당시 사무총장 장동혁, 대변인 박정하, 비대위원 한지아 의원 등은 복수의 보좌진을 한 전 위원장 캠프에 파견했다. 한때 친윤계였던 배현진 의원의 보좌진도 한 전 위원장을 돕고 있다. 3선 송석준 의원은 한 전 위원장 캠프에 보좌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주진우 의원의 보좌진도 ‘한동훈 캠프’ 조직도에 이름이 올랐다. 검찰 출신인 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 최측근이었으며, 지난 총선에선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다만 보도 직후 주진우 의원실은 “보좌진을 캠프에 파견한 사실이 없다”고 전해왔다.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직접 영입했던 초선 김소희ㆍ김위상ㆍ우재준ㆍ유용원ㆍ정성국 의원 등도 보좌진을 파견했거나 파견할 예정이다. 한동훈 비대위 출신의 재선 김예지 의원과 초선 고동진ㆍ김상욱ㆍ박정훈ㆍ진종오 의원도 한 전 위원장의 우군 세력이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지지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이 30명 전후”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은 신지호 전 의원이 맡는다. 그 아래 ▶공보 ▶상황 ▶SNS홍보 ▶메시지 ▶일정 ▶법률 ▶네거티브 ▶방송토론 등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공보는 앵커 출신의 정광재 전 당 대변인, 홍보는 제일기획 출신의 장서정 전 비대위원이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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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은 25일 친윤계 중심의 외곽 조직인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세미나에 참석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권의 잠재 대선주자와 잇따라 회동하기도 했다. 계파색이 옅은 당 최다선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상당수 여성 의원이 나 의원의 우군으로 분류된다.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의원과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설득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민ㆍ구자근ㆍ정동만 의원 등 영남지역 초ㆍ재선 의원 상당수가 원 전 장관을 지원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책임당원 비중이 높은 경북 지역을 방문해 당원간담회를 열었고,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기독인회’ 신임 회장에 취임하는 등 세 확장에 주력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 등 비윤 성향 인사를 대상으로 지지를 구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수 전 의원이 캠프 총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