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기 대선 나갈 것...트럼프와 맞짱뜰 사람 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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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룰 사람도 우리 당에서는 나뿐”
“모든 경우 상정해 준비 중”


홍준표 대구시장이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조기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간다”고 답하며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수)가 장에 안 나가나”고 전했다.

앞서 그는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대선 출마를 시사해온 바 있다. 이날 홍 시장은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며 “다만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서 “모든 경우를 상정해야 한다”며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상황을 가정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기 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헌재 결정이 탄핵으로 나오면 바로 시장직을 사직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출마로 인해 대구시정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시장을 사퇴하더라도 대구시가 흔들림 없도록 대구시정에 밝은 행정부시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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