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홀대’ 애플과 다르다…갤럭시, “韓 제일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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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폴더플 스마트폰 한국 판매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출시 당시 ‘고환율 논란’에 시달렸던 애플과는 정반대의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폴드6 시리즈를 공개한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 출고가는 148만5000원,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은 222만9700원에 확정됐다. 이는 전 모델인 플립6·폴드6보다 각각 9만원·13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

새로 출시되는 폴더블폰 전 모델에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카메라·배터리 등 사양이 높아져 가격이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국내 출고가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가격 책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플립6와 폴드6의 미국 내 출고가는 각각 1099.99달러(약 152만원)·1899.99달러(약 262만원)로 전작 대비 100달러씩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과 주마다 다른 소비세율(5~10%) 때문에 실제 출고가는 14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모습은 애플의 한국 시장 가격 정책과 반대된다. 애플은 주변국에 비해 한국에서 아이폰의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왔다. 2023년에 출시된 아이폰15(128G) 기준 한국 출고가(125만원)는 일본(12만4800엔)이나 중국(5999위안)에 비해서 10만원 이상 비싸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본 모델이 799달러로 출시됐는데 단순 비교 시 원달러 환율 1500원 이상이 적용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Z 플립·폴드6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워치7시리즈·갤럭시 링·갤럭시 버즈3 등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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