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파격? 과잉?“주 3일 출근·이틀 재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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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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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문제 해소”


(자료=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는 ‘주 3일 출근하고 이틀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제도’를 뜻한다.

원 후보는 9일 페이스북에서 “주 3일 출근제로 전 국민 일과 삶의 양립을 시작하자”고 글을 남겼다. 이어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노동과 생활방식도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주장했다.

그는 “출근은 일상적인 관념으로 자리 잡혀 있지만, 출퇴근 준비부터 통근 시간, 주거 부담 등은 엄청난 물리적 제약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수도권 과밀화, 교통체증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뿐 아니라 일과 생활 양립의 어려움이라는 초저출산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또한 “출근 비용만 줄여도 무수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사회적 합의만 가능하다면 주 3일 출근제로 국가 근로 패러다임을 변환시키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통신(IT)·미디어·금융·보험업 등 사무직들이 대부분 재택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했고, 전체 기업의 원격 근무 비율이 61.5% 수준이라고도 설명했다.

원 후보는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원격 근무가 생산성 저하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한다면 주 3일 출근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3일 출근제는 미래가 아니라 지금이다. 전 국민의 ‘일과 삶 양립’을 시작할 때”라며 “당정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 기반이 될 중요 과제를 토론과 숙의를 통해 해결하는 유능한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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