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갈이 논란에 여직원 손가락까지…르노코리아의 눈물 [재계 TALK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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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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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오랜 시간 공들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1’이 절체절명 위기에 빠졌다. 차 공개 전부터 ‘택갈이’ 논란에 시달리더니, 공개 직후에는 남성 혐오 의혹에 휩싸였다.

르노코리아는 4년 동안 1조5000억원을 들여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차 ‘그랑 콜레오스’가 이번 부산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다. 소비자 반응은 싸늘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개 전부터 논란에 시달렸다. 일부 소비자는 해당 차량을 두고 지리자동차가 만든 플랫폼에 르노 일부 부품만 결합한 ‘택갈이’ 차라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신차 공개 이후에는 일부 직원의 일탈에 피해를 봤다. 르노코리아 사내 홍보 영상에 등장한 여직원이 남성 혐오 표현으로 추정되는 몸짓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후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일었다. ‘르노코리아 마케팅팀은 여성만 선호한다’와 ‘르노코리아는 여대와만 협업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시장에 퍼졌다. 불매운동 소식은 르노 본사가 있는 프랑스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르노코리아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특히 고객 불만을 정면으로 받는 르노 일선 영업직원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르노코리아 영업직원은 “한 직원의 철없는 행동에 몇 명이 피해를 입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67호 (2024.07.03~2024.07.0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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