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후 17년만에 재회해 결혼, 로페즈·벤 애플렉 2년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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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8.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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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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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 /AP 연합뉴스

파혼을 했다가 17년 만에 재회해 결혼까지 했던 ‘세기의 커플’ 제니퍼 로페즈(55)와 벤 애플렉(52) 부부가 끝내 이혼에 합의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로페즈가 지난해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약 4개월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양측은 자산 분할 조건에 동의했으며 상대에게 배우자 부양비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없어 양육권 분쟁도 피했다.

두 사람은 영화 ‘갱스터 러버’(Gigli)의 촬영장에서 만나 2002년부터 2년간 교제했다. 두 사람은 약혼하고 결혼을 약속했으나,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루고 2004년 파혼을 발표했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각각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애플렉은 2018년 이혼했고, 로페즈는 2014년 이혼했다. 로페즈는 또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지기도 했다.

헤어졌던 두 사람은 2021년 7월부터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했다. 17년 만의 재회였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2년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한편 로페즈는 전 남편 앤서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2명의 자녀가 있고, 애플렉은 가너와의 사이에서 낳은 3명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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