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 세 명 파병”… 김정은 측근·공작 책임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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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0.31.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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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김영복·리창호·신금철” 이름 공개
“북한군, 최소 2000명씩 5개 부대 편성”

러시아에 파병 북한군에 포함된 장성 3명이 지난 9월 김정은과 나란히 서있는 모습. 흰색 원안 왼쪽부터 신금철, 김영복, 리창호./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장군 3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31일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3명이 이번에 러시아에 파견된 500여명의 북한군 장교 중 포함됐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북한군은 최소 2000~3000명 규모로 파견됐으며, 5개 부대로 편성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들은 러시아 부대에 통합돼 존재가 은폐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파견된 김영복 부총참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부 측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와 비슷한 북한의 특수부대 ‘폭풍군단’을 지휘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국정원은 최근 김 참모장이 러시아에 파견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리창호 정찰총국장은 2022년부터 북한 정찰총국장을 맡아온 인물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 정찰총국장도 김 부총참모장처럼 올해들어 북한 군 행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주 동행했다.

로이터는 또한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크 매든을 인용, 신금철 소장의 경력은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그가 원스타 장군이라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김영복과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난 이후에 북한군을 지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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