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의사 2년 추가교육 후 공공의료 의사로 배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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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30.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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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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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기자회견에서 한의사 추가 교육을 통한 의사 부족 조기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들을 2년간 추가 교육해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의사로 근무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의사 수를) 늘려도 6~14년 뒤에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느냐”며 “한의사들을 2년 동안 추가 교육해서 공공의료기관에서 의사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다.

윤 회장은 “의과대와 한의대가 모두 개설된 교육 기관에서 추가 교육을 하고, 연간 300~500명의 한의사에게 지역 공공필수의사 자격시험을 보게 하자”며 “이들에게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한정해 의사면허를 주고 현장에 투입하면 의사 수급난 조기 해소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한의대와 의대의 교육 과정은 75%가량 유사하다”며 “이 내용을 여야,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회장은 또 의사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의사 대표까지 포함해 ‘여야한의정’ 협의체로 확대 운영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윤 회장은 “의료계와 정부의 사정을 모두 잘 알고 있는 한의사들이 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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