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 대전 빵 축제에 몰린 구름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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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30.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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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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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라온 대전 빵축제 현장. /X(옛 트위터)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는 방문 후기가 온라인에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2024 대전 빵 축제’가 열렸다. 올해 4회째인 이번 축제에는 대전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을 비롯해 총 81개의 빵집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 지역 이외에도 청주의 흥덕제과, 공주의 북촌35제빵소, 예산의 응봉상회 등 전국 유명 빵집이 참가했다.

지난 29일 대전 동구 소제동 일대에서 열린 '2024 대전 빵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뉴스1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빵 축제에 인파가 몰렸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빵 축제 오지 마세요 줄이 계속 늘어나요” “행사장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2시간을 기다렸다” “빵 축제가 아니라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벌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등의 반응이었다.

행사장 부스가 인파로 가득 차 있거나,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수백 미터 줄을 넘게 선 방문객들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다. 축제는 성황을 이뤘지만 인파 관리와 주차 시설 등이 아쉬웠다는 불만도 나왔다. “행사 규모에 비해 장소가 작아서 대기 줄 관리가 엉망” “3시간 동안 줄을 기다렸는데 다들 새치기하고 통제가 안 된다” “주차장 안내도 없고 주차장 여유도 없었다” 같은 후기가 전해졌다.

대전 빵 축제. /뉴시스

올해 빵 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전제과협회 대전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했다.

대전관광공사는 올해 축제에 이틀간 약 14만 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 빵 축제에는 약 12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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