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후 1시쯤 부산 동구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입실해 방에 머물다 밤에 외출했다가 이날 새벽에 되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신고한 모텔 관계자는 경찰에서 “퇴실 시간인 낮 12시가 지나도 나오지 않고 전화를 받지 않아 방으로 가보니 3명이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CCTV) 영상 확인 등을 볼 때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고 신체에 난 상처도 없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 감식과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의 휴대폰을 수거, 국과수 포렌식을 통해 이들이 어떤 사이이고 왜 함께 모였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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