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도사’ 코미디언 장두석, 67세 일기로 별세… “평소 지병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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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3.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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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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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장두석(67)씨. /뉴시스

과거 ‘부채도사’ ‘시커먼스’ 등으로 활약했던 코미디언 장두석(67)씨가 별세했다.

22일 한국방송코미디협회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전 8시쯤 세상을 떠났다. 생전 지병으로 신장 질환을 앓고 있어 평소에도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57년 제주에서 태어난 장씨는 1980년 제2회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 데뷔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부채도사 장두석. /유튜브

특히 인기 콩트 코너 ‘아르바이트 백과’ 등으로 유명했고 ‘쇼 비디오 자키’에서 후배 이봉원과 선보인 코너 ‘시커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유머 1번지’에서 탄생시킨 ‘부채도사’ 코너에선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 실례 하세요”라는 유행어로 사랑받았다.

1992년 마지막 코너를 마무리하고는 한동안 개그계를 떠났었다. 이후 음반을 내고 가수로 활동하며 ‘사랑한다 해도’ 등의 곡을 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SBS 주말 라디오 방송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13년 한 방송에서는 독신으로 인도 유학 후 명상 전도사로 사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현재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돼 있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장지는 통일로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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