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0만 ‘먹방 여신’ 쯔양, 2억원 통 큰 기부

입력
수정2024.07.10. 오후 6:19
기사원문
최혜승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

먹방 유튜버 쯔양이 100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

10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쯔양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2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중 1억원은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후원하는 기업인 더미식, 명륜진사갈비, 샘표, 엄마네한우, 프랭크버거가 보탠 것이다.

이들이 기탁한 후원금은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과 국내 식생활 취약 아동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쯔양은 이날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도 위촉됐다.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밥피어스 아너 클럽은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이다.

쯔양은 이날 월드비전 서울서부사업본부를 방문, 국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해 도시락을 직접 포장하고 배달하는 사랑의도시락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쯔양은 “그간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독자와 함께 기부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아직도 끼니를 거르고, 식량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이 국내외에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앞으로도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9일 월드비전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는 '먹방 유튜버' 쯔양/ 월드비

쯔양은 2018년부터 유튜브 및 아프리카TV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진행해온 유튜버다. 2019년 아프리카TV에서 ‘BJ대상 신인상’과 ‘먹방쿡방BJ부문 BJ대상’, ‘제27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예능부문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활동 6년 만인 지난달 유튜버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하며 다이아 버튼을 받게 됐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에 올랐다.

한편, 월드비전은 국제적으로는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결식아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드비전은 유엔세계식량계획의 가장 큰 비정부기구(NGO)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28만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도시락’ 사업은 결식아동들을 대상으로 주 5일, 1식 3찬의 저녁 도시락을 제공하는 월드비전의 대표 식생활 취약아동지원사업으로 200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