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마친 민희진 “배임일 수가 없어 ... 코미디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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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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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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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8시간 24분 소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최대 엔터기획사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한 의혹을 받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약 8시간 30분에 걸친 첫 경찰 조사를 마쳤다. 민 대표는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는 9일 오후 10시 2분쯤 약 8시간 24분만에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날짜는 제가 원해서 (직접) 나왔다. 성격이 급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사실대로 말해서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 남색 야구 모자와 흰 티셔츠 차림을 한 민 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8분쯤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 대표를 소환해 첫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도 “사실대로 말하면 될 것 같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되지 않냐”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민 대표와 어도어 측 관계자를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하이브 측 관계자를 고발인 조사하고 지난달 17일에는 민 대표와 배임 혐의로 함께 고발된 어도어 측 관계자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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