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언젠가는 잊힐거야” 인기 초등 래퍼 차노을에게 아빠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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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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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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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의 작업실 인스타그램

‘HAPPY’라는 제목의 랩 영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초등 래퍼’로 이름을 알린 차노을(8)군에게 아버지 차성진(35) 목사가 건넨 조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노을이의 작업실’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노을아,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차 목사는 아들에게 “진짜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지금 길거리 나가면 사람들이 노을이 알아보지. 좋아해 주고 사인해달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말한다.

이어 “그런데 언젠가 사람들이 노을이를 봐도 더 이상 노을이를 좋아하지 않을 때가 올 거야. 왜냐하면 우리가 해피라는 곡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그 곡을 항상 좋아하지는 않아”라고 말한다.

차 목사는 “왜냐하면 계속 새로운 음악이 나오고 새로운 사람이 나오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노을이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때가 올 거야”라고 말한다.

차 목사는 “그때가 언제랑 똑같냐면, 우리가 해피라는 곡 만들기 전에, 원래 삶으로 우리는 조금 있으면 돌아오게 될 거야”라며 “노을이가 그때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차 목사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랑해 주시는 분들 감사한 분들이잖아. 그 사람들한테 어떤 마음 가져야해?”라고 차군에게 물었고, 차군은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우리 받은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데 대해선 차군은 “나도 흘려 보내줘야 한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에 편집돼 올라온 이 영상은 8일 기준으로 좋아요 18만개와 댓글 700여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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