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퀴어축제 개최...맞불집회 예고에 긴장감 고조

입력
수정2024.07.06. 오후 4:32
기사원문
김현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대전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구성원들이 1일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오는 6일 대전 소제동 일원에서 열릴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6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인 ‘사랑이쥬(사랑 is you), 우리 여기 있어’가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예고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대전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퀴어축제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 행사에 이어 오후 1시 개막 행사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20여개 부스를 설치하고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행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도심 2.7㎞를 행진할 계획이다.

건강한가족시민대회준비위원회 구성원들이 1일 대전역에서 제1회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같은 시각 행사장 인근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집회가 예고돼 있다. 건강한가족 시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 대전역 동광장에서 ‘건강한가족 시민대회’를 연다. 대전학부모연합과 대전시기독교연합회 등 70개 단체로 구성된 준비위는 반사회적인 성혁명 교육, 가짜 차별금지법, 청소년 조기 성애화, 청소년 마약 중독 그리고 공공장소에서의 퀴어행사 확산 등을 반대하고 있다.

경찰은 두 단체 간 물리적 충돌 등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 1280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