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3% 민주당 29%…차기 지도자 이재명 23% 한동훈 17% [갤럽]

입력
수정2024.07.05. 오전 11:44
기사원문
김경필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국민의힘은 당대표 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 전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 2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조사해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33%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해 29%가 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안이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이 9%, 개혁신당이 4%, 진보당이 1%, 그 밖의 정당이 1%였다. 무당층은 23%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응답자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66%는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51%는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했다. 진보층 18%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31%가 민주당, 20%가 국민의힘, 11%가 조국혁신당 지지자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23%로 1위를 기록했다. 2주 전에 비해선 1%포인트 상승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7%로 2위였고, 2주 전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5%였고, 이어서 홍준표 대구시장(3%), 오세훈 서울시장(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2%)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26%로, 2주 전에 비해 1%포인트 늘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2%포인트 줄어든 64%였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26%)와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의대 정원 확대(6%), 주관·소신(5%) 등을 이유로 들었고,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독단적·일방적이다(7%), 외교(6%),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6%), 법률안 거부권 행사(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자 프로필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입니다. 국회와 국무총리실,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취재합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