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3개월만에 할부지와 재회… “잘 지내 다행, 또 보러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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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5.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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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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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로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3개월만에 판다 푸바오와 재회했다.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가 4~5일 이틀간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푸바오를 만나 시간을 보냈다고 5일 밝혔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 바라보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4~5일까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에서 판다 푸바오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를 바라보는 강 사육사. /에버랜드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는 3개월만이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후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당시 강 사육사는 공항부터 판다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푸바오의 여정에 동행하며,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면 다시 보러 오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후 푸바오는 중국에서 두 달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마치고, 지난 6월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강 사육사 역시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찾은 것이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4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야외 방사장에서 놀고 있는 푸바오를 바라보고 있다. /에버랜드

강 사육사에 따르면 푸바오는 강 사육사가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등 강 사육사를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했다. 에버랜드는 추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 사육사와 푸바오가 재회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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