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효자는 ‘라면’… 30% 늘어나 식품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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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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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해외로 가장 많이 수출된 농식품은 라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30% 이상 늘면서 올 상반기 수출액이 6억달러에 육박했다. 라면이 농식품 수출 품목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농식품 수출은 47억7000만달러(약 6조62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라면 수출액이 5억9500만달러(약 8193억원)로 전체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라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2.3% 증가해 작년 상반기 수출 1위 품목이던 연초류(담배)를 2위로 밀어냈다. 농식품부는 “기존 주요 라면 수출국이었던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각각 1억달러를 돌파했다”며 “현지에서 e커머스·대형 마트 입점 확대로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과자류 수출액은 작년보다 11.4% 증가한 3억5410만달러(약 4917억원)로 3위, 음료가 3억2570만달러(약 4523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냉동김밥·볶음밥·떡볶이 등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은 1억3690만달러(약 1901억원)가 수출돼 7위에 올랐다. 쌀 가공식품 수출은 1년 사이 41.4% 늘어 모든 품목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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