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아이스크림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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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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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제로빙과’ 2000만개 팔려
빙그레도 경쟁 상품 이달 출시

탄산음료·술·과자 등에 불어온 ‘제로 열풍’이 올여름 칼로리나 설탕을 뺀 ‘제로 아이스크림’ 각축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4월 출시한 죠스바·스크류바 제로에 이어 지난달 말 ‘씨없는 수박바 제로’를 내놓은 가운데, 경쟁 업체인 빙그레 역시 인기 제품인 더위사냥·싱귤탱귤 등을 제로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씨없는 수박바 제로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앞서 약 2개월 전에 출시했던 죠스바·스크류바 제로 칼로리 제품이 지난달 말까지 2000만개가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자 바로 후속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죠스바·스크류바 제로 칼로리는 최근 10년 새 출시된 자사 아이스크림 중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맞서 빙그레도 자사 인기 제품인 더위사냥과 싱귤탱귤의 제로 제품을 이달 초 출시하기로 했다. 싱귤탱귤은 제로 칼로리 제품이고, 더위사냥은 유지방이 일부 포함돼 있지만 설탕을 포함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이다. 빙그레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의 경우, 최근 아이스크림 폴라포에서 설탕을 뺀 ‘폴라포 커피 제로슈거’를 선보였다. 지난달 말에는 얼음컵 형태의 빙과류 아이스가이에서 칼로리와 당을 모두 없앤 ‘아이스가이 제로제로 스포츠’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아이스크림 제품에도 제로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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