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장윤정도 가족 때문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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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19. 오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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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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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관계로 갈등 빚다 소송

방송인 박수홍과 가수 장윤정./뉴스1

가족 간에 금전 관계로 갈등을 빚은 사례는 박세리뿐만이 아니다.

방송인 박수홍도 가족이 그동안 출연료와 재산을 가로채 왔다면서 법적 분쟁에 나선 지 3년이 지나고 있다.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법인 라엘과 메디아붐, 그리고 박수홍의 개인 자금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법원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 형수 이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이에 친형 측은 물론 검찰 측까지 항소하면서 재판은 2심으로 향하게 된 상황. 박수홍은 “나는 돈 벌어 오는 기계였다”며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가수 장윤정은 재산을 둘러싼 분쟁 끝에 가족과 연을 끊은 상태다. 장윤정은 지난 2014년 동생을 상대로 3억2000만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장윤정 측은 “동생에게 5억원을 빌려줬으나, 그중 일부인 1억8000만원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장윤정의 동생은 “빌린 돈 일부를 어머니에게 받았으며, 장윤정에게 받은 돈은 모두 상환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장윤정은 동생과의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그다음에는 어머니가 나서서 딸인 장윤정이 번 돈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까지 냈지만 패소했다.

가족과 직접 갈등을 빚은 것은 아니지만, 가족이 진 빚을 대신 갚다가 참지 못해 연을 끊은 사례도 있다. 지난 2019년 배우 김혜수는 어머니가 지인들에게 약 1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그는 “십 수년 전부터 어머니가 많은 금전 문제를 일으켜 왔고 이를 변제해 왔다. 2012년에도 전 재산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빚을 부담했고, 이 과정에서 관계를 끊게 됐다. 이번 일은 8년 가까이 연락이 끊긴 어머니가 가족과 상의 없이 일으킨 문제”라며 어머니와의 절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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