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79명 전원 유족 인도에 장례식장·화장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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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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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주일 만에 179명의 희생자 모두가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되면서 희생자가 가장 많은 광주시와 전남도는 장례식장과 화장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4일 제9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희생자 장례식장 이송과 장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중 희생자 시신 재구성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 이후 유족에게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광주시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장례 절차 지원에 나섰다.
 
광주지역 희생자는 179명 중 실거주자 포함 8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남도 실거주지를 중심으로 75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장례식장은 동구 3곳, 서구 5곳, 남구 2곳, 북구 5곳, 광산구 8곳 등 총 23곳이 있으며 218명을 안치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지역 장례식장에서는 110명의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108명 안치가 가능하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장례절차는 전남지역 희생자 11명 포함해 44명이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발인까지 마쳤다.
 
전남지역도 사고가 발생한 무안과 인접지역인 목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에 있는 장례식장을 활용해 희생자 장례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참사 희생자 장례 지원을 위해 영락공원 화장장 등을 오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2회 증설, 총 55기를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 화장 대기시간에 유족들이 추모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유족 차량 이동편의를 위해 무상 주유도 제공한다.
 
장례식부터 화장까지 모든 장례절차에는 희생자별로 광주시와 전남도 전담공무원이 배치되고 심리회복·긴급 생활안정·영유아 긴급돌봄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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