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힘들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일가족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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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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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가족 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난 등을 이유로 난관에 봉착한 가장이 가족들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양주시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추정 남녀 2명과 남녀 어린이 등 모두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한 가족으로 파악됐다. 운전석에는 아버지, 뒷좌석에는 어머니와 아들(11), 딸(5)이 숨져 있었다.
사진=뉴시스
차량 안에서는 유서와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채무관련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도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송파경찰서는 송파구 삼전동의 한 빌라에서 숨져있는 70대 부부와 50대 아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과 따로 살던 부부의 다른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으며 타살 등 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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