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미국 변호사, 구치소서 쓰러져…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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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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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중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미국 변호사가 구치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외부 병원에 이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무부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형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는 이날 구치소에서 의식을 잃고 저혈압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대형 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가 지난 2023년 12월 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측은 “저혈압으로 인한 의식 저하, 구토 증세가 있어 치료를 받은 것”이라며 “현재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구치소로 되돌아간 상태”라고 말했다.
 
A씨측은 “최근 식사 거부 등으로 몸무게가 10여kg 빠지고 혈압도 위험할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형로펌 출신 미국 변호사 A씨는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제기 후 별거중이던 아내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허경무 부장판사)는 지난 5월24일 “범행 수법이 너무 잔혹하다”면서 A씨에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 부친은 검사 출신으로 다선 국회의원을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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