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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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는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연합뉴스 |
수도권 동부지역은 2010년부터 신도시·택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구가 2010년 162만명에서 올해 216만명으로 33%(54만명)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자가용보다 최대 1.3배 더 걸리기 때문에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39.7%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다. 철도 수송분담률도 18.4%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동부지역의 철도 중심 환승연계가 강화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다음달 10일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자가용 이용 시 걸리는 시간(44분)보다 16분 30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선 개통 시기에 맞춰 정거장마다 시내‧마을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는 등 연계교통망을 구축한다. 다산역은 9개 노선을 변경하고 16대를 증차한다. 별내역은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신설, 2개 노선은 변경한다. 암사역사공원역은 1개 노선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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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주요사업. |
철도사업도 신속하게 추진된다.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 교산지구, 하남시청을 연결하는 송파하남선을 203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일지구에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구‧지금‧왕숙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도 2031년까지 준공한다.
광역버스 노선도 신설된다. 양평 문호리에서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하남∼잠실 간 광역버스(9302번)는 평일 2회 증차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방안으로 별내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도로, 철도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되어 출퇴근 30분 시대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