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또 올랐다… 70개월만에 가장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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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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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와 마용성 중심으로 올라

지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값이 70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7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0.12%→0.13%) 및 서울(0.24%→0.2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0.24% 상승에서 이번주 0.28% 상승하며 70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매물이 소진되고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단지가 신고가 갱신하는 등 거래 분위기 회복으로 인근지역 가격상승 기대심리도 고조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강남4구(서초, 송파, 강남, 강동구)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성동구(0.60%)는 행당·응봉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38%)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마포구(0.38%)는 연남·아현동 위주로, 용산구(0.30%)는 한강로·효창동 등 선호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62%)는 신천·잠실동 재건축‧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7%)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강동구(0.39%)는 상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3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지난주 0.06%상승에서 0.07%상승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동구(0.12%)는 송현·송림동 준신축 위주로, 미추홀구(0.09%)는 주안·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09%)는 작전·계산동 소형규모 위주로, 서구(0.09%)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원당동 위주로, 중구(0.08%)는 중산·운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의 경우 0.07% 상승했다. 고양 일산서구(-0.14%)는 덕이·대화동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10%)는 중산·마두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과천시(0.44%)는 부림·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있는 성남 분당구(0.27%)는 수내·이매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원천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5%)는 창곡·고등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강원(0.01%), 전북(0.01%) 등은 상승했지만, 대구(-0.11%), 세종(-0.08%), 경북(-0.05%), 부산(-0.05%), 제주(-0.04%)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서울의 상승 폭은 전주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면서 지난주(0.05%)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0.13%→0.14%)은 오름폭이 커졌지만, 서울의 상승 폭은 0.20%에서 0.18%로 줄었고, 지방(-0.02%→-0.02%)은 전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전셋값이 61주째 올랐다.
 
부동산원은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학군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매물 부족 현상도 지속되면서 인근 단지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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