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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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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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주민들 반대… 타 지역 검토”

충남도가 당진시 석문간척지에 추진하려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오성환 당진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을 감수하면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미래를 생각하면 사업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취지가 당진에 미래축산업 단지를 안겨주려는 의도였지만 주민들 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끌고 갈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모든 축산단지를 스마트 단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국유지로 부지확보가 용이한 석문간척지를 적지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스마트 축산단지로는 보령, 논산, 홍성이 떠올랐다. 이들 3곳 지자체에서는 축산단지 조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축산업이 양복 입고 출근하고 양복 입고 퇴근하는 ICT 축산단지로 가야 한다는 게 소신이고 철학”이라며 “다른 지역에 중간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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