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문자 유출 누군가 했더니”…배현진, ‘친윤 핵심’ 이철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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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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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통령실 위기에 몰아넣는 자”
“무능함으로 서울 수도권에 대패 맛 남긴 자”


친한(한동훈)계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을 저격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친윤 핵심 의원들에게 알렸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이같이 밝혔다.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토론 종결 동의의 건이 상정되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총선까지 당지도부 최요직에서 모든 선거 기획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영입, 공천 완료까지 모든 그림을 그리고 손을 댔지만 극도의 무능함으로 서울 수도권에 대패의 맛을 남긴 자”라고 적었다.
 
이어 “이번에 영부인의 문자를 유출해 전당대회판에서 당과 대통령실을 위기에 몰아넣는 자, 누구인가 했더니.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네요. 하필”라고 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문자 유출 기획자가 누군지, 그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는 이 의원이 김 여사 관련 문자 내용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김건희 여사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보냈다는 문자와 관련, 저와 연관 짓는 언론 보도와 이를 인용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떠한 근거와 사실 확인도 없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저는 이러한 범죄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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