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 황진남 등 3人

입력2024.07.01. 오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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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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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일제강점기 당시 독일에서 외교 독립운동을 펼친 황진남(2019년 애족장), 이의경(1990년 애족장), 김갑수(1993년 건국포장) 지사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들은 독일에서 유럽 최초 한인유학생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해 각종 선전물을 배포했고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의 침략행위와 한국의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 황진남 지사는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무고한 조선인이 대량 학살되는 만행이 자행되자 ‘한인학살’과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전단을 제작하여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대외에 알렸다. 이의경 지사는 1927년 벨기에 브뤼셀의 에그몽 궁에서 ‘세계피압박민족대회’가 개최되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 내 총독정치 철폐 등을 제안, 결의문에 포함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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