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가 루도, 개인전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That's How People Liv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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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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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이색에서 22일까지 열려

신예 작가 루도(본명 조경준)가 지난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아트스페이스 이색에서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That's How People Live)> 전시회를 열고 있다. 
루도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루도는 대학에서 연기와 연출을 공부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신진이다. 지난해 인천미술협회 주최 개항장 아트페어, GIAF세종미술 축제 공모전 <나도 예술가展> 참여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MBN의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에 출연해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그는 연기와 연출, 그림을 모두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트테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첫 개인전으로  ‘No Mouth Project’, ‘Dream’,  ‘Being’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No Mouth Project’는 한 점당 하나씩, 모두 열 가지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환경, 인권, 종교, 인종, 고독, 빈부, 성, 동물, 폭력, 교육이다. 그림 속 주체들은 한결같이 입을 가리고 있다. 그들의 입은 작은 캔버스를 통해 따로 그렸다. 입을 가린 이들의 모습을 통해 열 개의 주제에 맞게 사회적 문제를 제시한다.
 
‘Being’은 살아가면서 겪는 사소하지만, 공감될만한 일이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주요한 재료 및 원천이 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볍고, 위트 있게 던진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시리즈다. 전시회에는 MBN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에서 미션으로 수행했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No Mouth Project. 환경(Environment)
꿈#1
내가 어른이 되면(When I get old)
루도는 “연기와 연출은 모두 공동체 작업이기에 오롯이 나만의 것을 창작하고, 표현하고 싶은 충동이 있었다. 평가와 흥행, 자본에서 벗어난,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고 싶었다. 저에게는 그림은 그런 것이었다. 평소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는 존재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그렸다. 그 과정에 쌓인 결과물을 갖고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상에 흔하게 사용하는 서정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한 배움에 입각한 미술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작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마음껏 표현한 작가’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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