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작가 루도(본명 조경준)가 지난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아트스페이스 이색에서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That's How People Live)>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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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가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이번 전시회는 그의 첫 개인전으로 ‘No Mouth Project’, ‘Dream’, ‘Being’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No Mouth Project’는 한 점당 하나씩, 모두 열 가지의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환경, 인권, 종교, 인종, 고독, 빈부, 성, 동물, 폭력, 교육이다. 그림 속 주체들은 한결같이 입을 가리고 있다. 그들의 입은 작은 캔버스를 통해 따로 그렸다. 입을 가린 이들의 모습을 통해 열 개의 주제에 맞게 사회적 문제를 제시한다.
‘Being’은 살아가면서 겪는 사소하지만, 공감될만한 일이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작가의 직간접적인 경험이 주요한 재료 및 원천이 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볍고, 위트 있게 던진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시리즈다. 전시회에는 MBN 미술작가 오디션 ‘화100’에서 미션으로 수행했던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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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uth Project. 환경(Environm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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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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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른이 되면(When I get old) |
그는 “세상에 흔하게 사용하는 서정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한 배움에 입각한 미술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작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마음껏 표현한 작가’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22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