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가 쓴 중국문화 입문서… 중국문화 301테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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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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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넓은 국토를 가진 국가다. 그 안에 수많은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으며 국경을 맞댄 국가도 14개나 된다. 이런 지리·환경적 이유로 중국에는 다양하고 고유한 문화가 존재하는데 5000년 역사를 하루아침에 살펴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중국문화 301테마1, 2권> 표지
 <중국문화 301테마1, 2>는 중국에서 10년간 살았던 저자의 경험을 녹여내 누구나 쉽게 중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에 관한 방대한 이야기를 두권으로 정리한 중국문화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줄곧 삼성 그룹에서 일했다. 35년간 회사 경력 중 중국에서만 10년간 근무했다. 2016~2018년에는 북경 지사장으로 근무해 ‘중국 전문가’로 통한다.  
 
<중국문화 301테마 1>은 크게 3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 ‘상징과 정치, 외교, 사회’는 중국 이해의 첫걸음으로서 국가 상징, 특유의 정치제도, 외교적 이슈와 내부의 사회적 문제를 먼저 살펴본다. 2장 ‘경제와 비즈니스’에서는 급속한 경제 발전의 명과 암, 인터넷 모바일 경제, 중국의 상인들을 알아본다. 3장 ‘역사와 인물’은 지금의 중국이 탄생하기까지 긴 역사를 가볍게 훑으며 그 안에 존재했던 여러 인물을 소개한다. 역대 왕조 탄생과 분열, 통일, 격동의 시대를 지나 중화인민공화국 탄생까지 이야기를 그에 얽힌 인물들과 엮어 재미있게 설명했다. 
 
중국전문가인 저자 심헌섭은 <중국문화 301테마>에서 “중국은 영원히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웃”이라며 “반중(反中)을 넘어 극중(克中)하려면 먼저 지중(知中)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중국문화 301테마 2>는 1권에서 사회, 경제, 왕조, 인물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면 ‘예술’, ‘삶과 여행’ 2개의 장을 통해 중국인의 생활에 더 깊이 다가간다. 긴 역사만큼 그 안에서 꽃피운 예술의 향기는 짙게 남았다. 4장 ‘예술’은 한자, 서예, 문학, 회화, 도자기 등을 소개하고 건축물과 원림, 음악, 영화까지 내용을 확장한다. 이백, 두보, 도연명 등 걸출한 문인들의 작품은 민중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어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오랜 시간 이웃으로 지내오며 때때로 사납게 부딪히기도 하였고 때로는 함께 성장하기도 했다. 긴 역사 속에서 많은 상황을 겪어 왔으나 오늘날 양국에 만연한 반중(反中) 정서와 혐한(嫌韓) 분위기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저자는 “‘혐오’의 감정은 ‘이해’를 통해 옅어질 수 있다”며 “중국은 어깨를 맞대고 영원히 함께해야 할 이웃이다. 반중(反中)을 넘어 극중(克中)하려면 먼저 지중(知中)해야 한다”며 출간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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