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이승민·손민지, 2024 YAGP 클래식 듀엣 부문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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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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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민(19)· 손민지(18)가 K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에 떨쳤다.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적 콩쿠르에서 발레 듀엣 부문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4 YAGP 클래식 듀엣(Classical Pas de Deux) 부문 듀엣 부분 1위를 차지한 이승민· 손민지의 경연 모습. 
이승민· 손민지는 지난 20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링컨센터(Lincoln Center) 데이비드 코치(David Koch)극장에서 막을 내린 제25회 Youth America Grand Prix(YAGP)에서 시니어 파드되(Pas de Deux; 남자무용수와 여자무용수가 함께 추는 2인무) 부문 우승(1st Place)을 차지했다. 우승 작품명은 ’사타넬라 파드되(Satanella Pas de Deux)이다. 
 
YAGP는 스위스 로잔에서 매년 개최되는 Prix de Lausanne(쁘리 드 로잔)과 쌍벽을 이루는 고전 발레 국제무용대회이다. 특히 올해는 25주년을 맞이하여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본선이 4년 만에 유서 깊은 뉴욕의 링컨센터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전한 1만2000여명의 무용수가 예선을 거쳐 시니어 부문에서는 최종 32명만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번에 우승한 이승민은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졸업한 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현대정몽구장학재단 문화예술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발레에 전념해 왔다. 2021년 동아무용콩쿠르 고등부 금상, 2022년 서울발레콩쿠르(주최: 한국발레협회) 전체대상 및 국회의장상, 2022년 Prix de Lausanne Finalist(쁘리드로잔 최종 결선 12인 진출), 2023년 YAGP Top 12 수상 등 한국 발레를 빛낼 유망주로 경력을 쌓아 왔다.
 
여자무용수로 파트너를 이뤄 동반 우승한 손민지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8년 미국 뉴욕 발렌티나코즐료바 국제발레콩쿠르 금메달, 이탈리아 시실리아 국제발레콩쿠르 금메달, 2022년 동아무용콩쿠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점프를 뛰고 턴을 도는 게 마냥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한 이승민 군
이승민은 ”부모님과 선화예중고 시절의 은사이신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장, 발레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는 현대정몽구장학재단, 한예종 김선희, 조주현, 김현웅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점프를 뛰고 턴을 도는 게 마냥 행복하다. 재미있고 즐겁게 더욱 정진하겠다 ”고 소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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