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주 우려"
술값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합석한 여성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일 오전 7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상가에서 20대 여성 B 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이로 인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상가 안 호프집에서 일면식 없는 B 씨와 합석해 술을 마신 A 씨는 더치페이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A 씨는 현장을 벗어났고, CCTV로 신원을 특정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토대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