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팔순 해외여행 갔다가”…경기도 5명 제주항공 참사로 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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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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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박성훈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중에는 경기도 주민도 있었다. 경기 오산시 주민 4명, 용인시 주민 1명 등 5명이다. 용인 주민은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은 30일 오후 2시쯤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시민 4명이 제주항공 참사로 작고하셨다.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아버지의 팔순을 축하하고자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둘째 딸과 외손주 등이 출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주민의 안녕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제주항공 참사가 난 전남 무안군으로 이동했다가 비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시는 시청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참사로 숨진 용인시 주민은 승무원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스튜어드 혹은 스튜어디스인지, 조종사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통화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구급차 6대를 즉시 보냈다"며 "이후에도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참사 수습에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재차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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