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폭탄 42발 떨어져 15명씩 사망… ‘가자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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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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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1년… 중동 전역 확전 일로

가자 사망자만 최소 4만1870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발발한 지 1년째를 맞은 가자전쟁이 확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인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매시간 15명이 목숨을 잃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는 물론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했고 이란에 대해서도 보복을 재차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가자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시간당 평균 42개의 폭탄이 투하되면서 건물 12개 동이 파괴되고 있다. 이러한 공격과 건물 붕괴에 사망자도 매시간 15명에 달한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6명은 어린이다. 부상자도 시간당 평균 35명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명 피해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 대원 재집결을 이유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캠프를 공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도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인 30여 차례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경고 수위도 높였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을 겨냥해 “이스라엘을 공격해 우리 대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복 임박 관측에 이란은 이날 오후 수 시간 동안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한편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4만187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도 742명이 사망했다. 레바논에서는 20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전사자를 포함해 161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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