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투자로 큰 돈 번다”던 50대, 알고보니 사기꾼…투자금 45억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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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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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울산 남부경찰서,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송치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이웃 30여 명을 속여 40억 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50대가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등에게 "선물 옵션 투자로 큰 돈을 벌고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수익을 낸 인증 사진을 보여주고, 처음에는 "투자받은 돈으로 수익을 냈다"며 투자금 일부를 돌려주기도 하면서 믿게 했다. A 씨에게 속은 이웃 총 33명은 그에게 무려 45억 원 상당을 투자금으로 맡겼다.

하지만 A 씨는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고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되자 만남을 피하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핑계를 대며 아예 연락을 끊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피해 주민이 경찰에 A 씨를 고소하면서 그의 사기 행각은 막을 내리게 됐다. A 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전과 15범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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