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의 재산 목록이 공개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의 재산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대표는 본인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16억7400만 원, 부부 소유의 예금 20억9500만 원, 부인 소유의 주식 7억3900만 원 등 총 52억15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기 명의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7억2800만 원과 예금 4억6900만 원, 가상자산 77만6000원 등 12억4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1대 국회에서 원외에 있다가 이번에 당선된 주요 정치인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중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총 58억9700만 원을 신고했다. 남편과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26억6500만 원)을 비롯한 건물 51억4100만 원, 예금 15억1800만 원, 주식 8억48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아파트 21억2400만 원, 현금 5000만 원, 예금 6억2400만 원 등 27억87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 재산공개에는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퇴직한 전직 의원들의 재산 변동 내용도 들어있다. 민주당 소속이던 김홍걸 전 의원은 직전 신고 때보다 1억7400만 원이 늘어난 80억6600만 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정우택 전 국회부의장은 직전 신고보다 30억여 원이 줄어든 145억3800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에서 333억1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2021년식 페라리(2억5600만 원)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