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만찬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등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이 추석 이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 체제 당직 인선이 완료된 만큼 당정 화합을 위해 초청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한 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달 24일 만찬 이후 두 번째였다.
대통령실이 만찬을 연기한 데에는 당정이 추석 민생대책부터 먼저 챙기고 회동을 하는 게 맞다는 내부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당정이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이견을 드러낸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만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