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선 조경태 “실언 국민 자극 김형석, 스스로 거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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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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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6선 조경태 의원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관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고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의 국적은 일본인"이라는 김 관장의 발언을 예로 들었다.

특히 조 의원은 "우리 국민 정서를 자극한 실언으로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며 "학술적 의미에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독립기념관장으로서 우리나라 역사의 정통성, 배경을 말할 때엔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유공자와 광복회 등 관련 단체, 후손 등과 호흡을 맞춰서 성과를 이루어내야 하고 독립기념관 설립 목적은 ‘민족 문화 정체성 확립’ ‘투철한 민족정신을 함양’ ‘올바른 국가관 정립’에 이바지하는 것인데 이분이 이에 부합한 인물인가에 대해 많은 국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도 여러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여론을 듣고 있을 것이나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김 관장 경질 의지가 없다면 여당에서 의견을 모아 경질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오늘 이후에 아마 여러 여론을 계속 취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날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도 JTBC 인터뷰에서 김 관장에 대해 "우리의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훼손할 수 있는 발언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단호한 입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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