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재판서 유죄 받으면 당·본인 큰 부담…이재명 ‘사법리스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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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0.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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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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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이재명(오른쪽)·김두관(왼쪽), 김지수(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두고 “재판에서 유죄를 받으면 당과 본인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19일 YTN 라디오에서 “당내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위증 교사 사건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크다”며 “당원과 국민의 응원을 받아 검찰에 대응할 수도 있지만, 법원 문제는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게 훨씬 더 맞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위증교사 사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에서 총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중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은 오는 10월이나 11월에 1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당내 최고위원 후보군도 친명(친이재명)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8·18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이날부터 지역별 경선을 시작한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8명의 후보(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기호순) 중 5명을 선출한다. 그는 “최고위원 5인이 ‘5인 5색’이 되어야 하는데, ‘5인 1색’이 되면 당이 얼마나 경직되겠느냐”며 “지금 사람들이 민주당을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한다. 중도층을 견인해 대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이렇게 가서는 지방선거도 대선도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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