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언급 후… 반도체주 6.8% 뚝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117.99달러로 전날보다 6.64% 하락했다. 미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각각 10.21%와 7.98% 떨어졌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낙폭은 12.29%에 달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395.32포인트 (6.81%)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512.42포인트(2.77%) 급락한 17996.92에 장을 마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중국 방어비를 요구하고,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을 비판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 관련한 제재 도입 검토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기자 프로필
국제부에서 전 세계 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3
문화일보 헤드라인
더보기
문화일보 랭킹 뉴스
오후 3시~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