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한동훈 검사장 시절 김 여사와 300차례 메신저는 공적 소통인가”

입력
수정2024.07.10. 오전 10:57
기사원문
박세영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CBS 유튜브 캡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사이 문자 메시지 논란을 두고 “문자 전문을 보면 (김 여사가) 사과 의사가 있고 모든 결정을 한 후보에 위임했구나 느낄 수밖에 없다”며 “사과했으면 끝날 문제인데 진실공방으로 가져간 건 한동훈 자신”이라고 말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후보가) 공적 소통과 사적 소통은 다르다(고) 변명으로 일관하니까 사건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김 여사 문자와 관련 “이 이상 어떤 표현을 써야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과가 아니었다고 말장난을 하는 것은 비정함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 후보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넘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장 전 최고위원은 “영부인이 본인의 문제에 대해, 사과 문제에 대해 문자를 보낸 것이다. 그 자체로 공적 사안”이라며 “이미 드러났지만 (한 후보가) 검사장 시절 검찰총장 배우자였던 김 여사와 300여차례 메신저로 소통한 것은 도대체 무슨 공적 소통인가”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본인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응해 달라고 했다고 부탁했다는 것과 관련 “(한 후보가) 이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할 수 있는 사진도 보내고 그랬다.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며 “그런 것이 공적 소통이라면 영부인의 대국민 사과라는 건 이 의원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공적이고 중요한 문제 아닌가”라고 했다.

기자 프로필

TALK

유익하고 소중한 제보를 기다려요!

제보
구독자 0
응원수 0

문화일보의 콘텐츠를 디지털로 큐레이션 해드립니다. 디지털콘텐츠부 뉴스팀장. 유튜브 금주머니TV 기획•진행자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