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예비역연대 “수사외압 현재진행형, 경북경찰도 수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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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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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관련 입법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임성근 전 사단장 송치 대상서 제외에 입장문 발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검찰 송치 대상에서 제외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이 발표하자 해병대예비역연대(연대)가 ‘부실 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연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년이 된 시점에 내어놓은 수사 결과가 참담하다"며 "수사 외압은 현재 진행형이며, 경북경찰청 또한 그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결과는 결국 대통령 격노와 그 후 가이드라인에 의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사단장 대신 뜬금없이 7여단장, 추가 입건된 7여단장 참모를 희생양으로 삼아 임성근 전 사단장으로부터 눈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대는 "특검과 국정 조사의 필요성이 더 명백해졌다"며 "대통령은 수사 중일 때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특검을 유보하자"고 했다. 이제 수사가 잘 끝났으니 특검은 필요 없다고 말을 바꾸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 ‘채 해병 1주기 분향소 운영’ 사용 신청을 서울시에 했으나 아직 확답받지는 못한 상태다.

사용 승인이 거부될 시 광화문 광장이 아닌 별도 공간을 마련해 분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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