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포럼’ 에 간 한미 산업장관… “공급망·R&D 협력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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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러몬도 산업장관

“안보위협 등에 함께 대응”


안덕근(사진 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왼쪽)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장관급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가 개최됐다. 양국 장관은 반도체·첨단제조·공급망 회복력·이중용도 수출통제 등에 대한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SCCD에 앞서 안 장관과 러몬도 장관은 한미 반도체협회가 공동 주최한 민관 반도체 협력 포럼에 함께 참석했다.

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미 상무부가 최근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첨단 반도체 시설 및 SKC 계열사인 앱솔릭스와 체결한 비구속적 예비각서에 대해 평가했다. 앱솔릭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고급 패키징 및 기판기술 기반시설이다. 양국 장관은 공급망과 인력개발 및 연구·개발(R&D) 협력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SCCD 헬스케어 분과에서 한미 기업 간 원격의료 화상 쇼케이스, 한미 바이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양국 간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의 핵심·신흥 기술을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는 국가로부터 보호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했다.

한편 미국 방문 중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미·일 3국 산업장관 회의를 전날 처음 개최하고 향후 정례화하기로 한 데 대해 “한·미·일 3국이 경제동맹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수준으로 (협력을) 심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측이 추진 중인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관련 한미 간 논의에 대해서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미국의 통상·산업정책 변화 관련 우려에 대해선 “한국 대미흑자 규모는 7∼8위 정도지만 한국만큼 미국에 투자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런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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